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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급속 확산에 첫 2만명대…신규확진 2만2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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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급속 확산에 첫 2만명대…신규확진 2만270명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2.0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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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1900여명 폭증…위중증 278명・사망 15명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나 누적 88만 4310명으로 집계됐다.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나 누적 88만 431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나 누적 88만 43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전날 1만 8342명으로 처음 1만 8000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하루만에 1900명 이상 급증하면서 2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1주 전보다 1.5배, 2주 전(지난달 19일·5천804명)보다 3.5배로 폭증하고 있다.

설 연휴 인구 이동과 접촉이 많아져 오미크론은 더욱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연휴 후 검사 수가 늘어나게 되면 확진자 수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278명, 사망자는 15명 늘어나 누적 6천787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7%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에는 0.91%였으나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111명, 해외유입이 15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018명, 서울 4186명, 인천 139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 1600명으로 57.7%를,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60명, 대구 1141명, 경남 893명, 충남 881명, 경북 771명, 전북 648명, 광주 614명, 대전 479명, 전남 464명, 충북 455명, 강원 350명, 울산 296명, 세종 139명, 제주 120명 등 8511명로 42.3%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6050명, 서울 4209명, 인천 1400명 등 수도권 1만 165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61명 줄어든 159명이다.

한편 정부는 전파력은 강하나 중증화 위험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방역당국은 3일부터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한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그 외 검사 희망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진단검사에 참여하는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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