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공보육 기반 확충부터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이르기까지 ‘아이와 부모, 교사가 행복한 보육특구 조성’을 위한 영등포형 공공보육 종합 계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누구나 누리는 학교형 보편보육’ 실현을 핵심 목표로 삼고, 크게 4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구는 오는 2026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100개로 늘려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용률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형 안심 키즈카페를 만들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노후 어린이집 시설 보강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병행 한다.

특히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영등포형 모범어린이집 신규 공인제도를 도입한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해 모범어린이집 현판 설치 및 각종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반영해 특별활동비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구는 연차별 추진계획으로 올해 민간․가정 보육교직원에 명절휴가비 5만 원을 신설하고 연구개발비 지원 대상은 600명으로 늘렸으며, 원장 처우개선비는 5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 외에도 시간외수당 확대, 장애담임교사 특수수당 등도 점진적 신설을 검토 중이며,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도 단계적으로 증액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또 보육교직원의 사기진작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장보육교사, 보조교사, 대체교사 등 지원을 제도적으로 체계화해 질 높은 돌봄 서비스 기반 마련에 힘을 더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누구나 누리는 학교형 보편보육 실현으로 아이와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보육특구 영등포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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