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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천은사·도선사, 3백만원·백미 100포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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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천은사·도선사, 3백만원·백미 100포 '공양' 
  • 구례/ 양관식기자
  • 승인 2022.02.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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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 대진(가운데)스님이 김순호(왼쪽)군수에게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써달라고 성금 300만 원과 백미 100포(20kg)을 기탁했다. [구례군 제공]
천은사 대진(가운데)스님이 김순호(왼쪽)군수에게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써달라고 성금 300만 원과 백미 100포(20kg)을 기탁했다.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은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도선사에서 사부대중과 불자들이 마음을 모아 관내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기부금 300만 원과 백미 20kg 100포를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천은사는 광의면 방광리에 위치한 도 문화재자료 제35호다. 법당인 전남 유형문화재 50호 극락보전은 조선시대 후기 다포양식을 갖춘 건물로 아미타후불탱화(보물 924호)는 18세기 한국분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주지 대진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며 온정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물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데 기여하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현물지원이 많이 없어 안타까운 현실에서 자비의 성금과 쌀 기탁에 감사드리며,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은사 ‘상생의 길’은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소나무 그늘이 깊은 ‘나눔길’, 천은사 입구 찻집에서 천은제 제방까지 이어지는 ‘누림길’, 이어서 ‘보듬길’을 걷다보면 생각이 맑아져 지역민과 관광객에게도 힐링하기 좋은 산책길로 이용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yang-ka@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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