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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외면한 강원랜드 사장에 폐광지역 사회단체 '퇴진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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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외면한 강원랜드 사장에 폐광지역 사회단체 '퇴진운동' 돌입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2.02.0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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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같은 말 더이상 필요없다"
내달 3일 대규모 주민 집회 예정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8일 투쟁결의문 발표와 함께 강원랜드 바로세우기 투쟁위원회로 전환하고 이삼걸 사장의 퇴진운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추위 제공]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8일 투쟁결의문 발표와 함께 강원랜드 바로세우기 투쟁위원회로 전환하고 이삼걸 사장의 퇴진운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추위 제공]

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가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에 대한 퇴진운동에 나섰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8일 투쟁결의문 발표와 함께 강원랜드 바로세우기 투쟁위원회로 전환하고 이삼걸 사장의 퇴진운동 결의문을 채택 했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이에 앞서 지난달 성명서에서 사장의 진솔한 사과와 확고한 상생의지 표명을 요구했지만 강원랜드는 시간을 더 요구하며 상생의지는 변함없다는 앵무새 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이날 3차 연석회의를 열고 투쟁결의문을 채택하고 투쟁본부를 정선 공추위 사무실에 설치하고 이삼걸 사장의 퇴진과 더불어 강원랜드 바로세우기 무제한 투쟁에 들어갔다.

또한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없으며 이제는 강력한 물리적 투쟁만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이 사장이야말로 불통경영, 지역무시, 주민분열의 원흉이며 사장 퇴진만이 이번 사태해결의 첩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함께 사회단체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향후 현수막게첨, 천막농성, 집회와 가두시위, 사장퇴진 요구를 위한 4개정당과 총리실, 청와대 방문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하며 이번 싸움이야말로 진정한 강원랜드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3일 폐광지역 주민 5000여명이 집회를 여는 집단 시위까지 예고되고 있어 내달 9일 대선을 앞두고 향후 강원랜드의 대응이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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