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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회용 컵 줄입시다”...다회용컵 사용시범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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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회용 컵 줄입시다”...다회용컵 사용시범사업 시작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2.1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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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내 다회용컵 사용…연간 0.347t 온실가스 감축・종량제 봉투 533개 감소 효과
노원구 다회용컵 반납함 [노원구 제공]
노원구 다회용컵 반납함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청사 내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달부터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한번 쓰고 버려도 되는 1회용 종이컵 대신 플라스틱컵을 재활용함으로 쓰레기가 없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생활화하기 함이다.

따라서 청사 카페 모든 음료는 개인컵 또는 다회용컵으로만 받을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구청 2~6층 각 층에 설치된 반납함에 투입하면 된다. 반납된 컵은 구와 협력을 맺은 사회적기업이 매일 한차례 회수한다. 회수한 컵은 6단계에 걸쳐 살균·소독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해 재활용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0.347t의 온실가스 감축과, 100ℓ기준 종량제 봉투 533개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구청 6층에서 운영 중인 카페는 1층 공사가 끝나는 대로 1층으로 이전하는데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구청 내 다회용컵 공유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공공기관, 복지기관, 동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하고 인근 카페 등에도 다회용컵 이용 제도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자원순환을 위해 재활용센터 3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4곳과 손잡고 무포장 가게 ‘새록’ 운영하고 있다. 새록은 소비자가 준비한 용기를 이용해 일회용 포장을 줄이고자 하는 가게로 재활용과 새활용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조치도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을 생활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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