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에 국민의 힘 서울 영등포구청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최호권 전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 단장은 자치(自治)다운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 공직 30년의 경륜과 신념, 철학과 열정을 담아낸 ‘최호권, 지방자치의 꿈’을 출간했다.
10일 이지출판사에 따르면 최 전 단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영등포구청 문화공보실장으로 첫 공직을 시작해 서울시 본청, 서울시장 정책비서관,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주 인도 한국대사관 총영사,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 등 다양한 공직을 거쳤다.
“30년 전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어 중앙부처 대신 서울시를 선택한 그의 소신과 판단이 옳았음을 구현해 낼 때가 됐다”는 저자는 공직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늘 국민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 서비스 마인드가 몸속에 DNA처럼 새겨져 있다.
최 전 단장은 아무리 중앙정치가 혼탁하고 어지러워도 풀뿌리 민주주의만 튼튼하면 주민들의 삶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발전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바로 꿈과 미래는 지방자치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방자치와 중앙정치는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파트너이면서 지방정부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지방정치가 아닌 생활자치(生活自治)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에 희망을 보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투자 및 기업 육성,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저서에는 ‘자치(自治)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 할 ▲제1장 지방자치시대, 영등포구청과 서울시청 ▲제2장 과학교육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제3장 대한민국 총영사가 본 인도 이야기 ▲제4장 자치(自治)다운 지방자치를 위하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최 전 단장은 “과거를 바꿀 수 없다면 노력해서 미래를 바꾸면 된다”며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도전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모습, 즉 지방의 미래 비전을 세워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진석 국회부의장, 윤한홍 국회의원,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장관 등이 이 책을 추천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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