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이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2월 경매에 총 109점, 87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박서보 등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추상 대가들의 그림이 오른다.
김환기의 '항아리'(1958)는 파리에서 고국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작품으로, 달항아리와 함께 한국의 산등성이, 달, 바다를 그렸다. 추정가는 12억~20억 원이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No. 75028'(1975)은 파란색 점들을 화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찍어 나가는 반복적 리듬감이 표현된 작품이다. 추정가는 6억7천만~10억 원이다.
해외 작가로는 구사마 야요이, 로버트 인디애나, 앙드레 브라질리에, 앤디 덴즐러, 캐서린 번하드 등의 작품이 나온다.
출품작은 오는 12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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