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환기 청소후 시험가동중 폭발 추정
피해 작업자 대부분 협력업체 직원
피해 작업자 대부분 협력업체 직원
11일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인근에 8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명 작업자 중 4명은 사망했으며, 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조치 중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사고는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교환 청소를 마친 후 기밀시험(테스트)를 위해 압력을 넣던 도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여천NCC는 한화와 대림이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연간 수백t의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이곳에서는 2001년 10월 15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