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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한전 500kv 송전선로 결정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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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한전 500kv 송전선로 결정에 강력 반발
  • 횡성/ 안종률기자 
  • 승인 2022.02.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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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과 군의회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입지선정 절차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횡성군 제공]
횡성군과 군의회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입지선정 절차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횡성군 제공]

한전에서 최근 개최한 제23차 입지선정위원회에서 500kv 송전선로 최적 후보 경과지가 강원 횡성군으로 선정됨에 따라 횡성군 전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횡성군과 군의회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입지선정 절차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횡성지역은 765㎸ 초고압 송전선로가 설치돼 각종 피해를 보고 있으나 또다시 경북 신울진에서 경기 가평으로 이어지는 500kv 송전선로 추가 설치를 발표했다.

이에 군과 군의회,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이장협의회, 입지선정위원회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결정된 노선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동 성명서에는 ‘왜 횡성이 일방적인 피해를 당해야 하는가’ 라는 분노와 절규가 담겨 있다.

먼저 한전은 입지선정 착수 전에 해야 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지 않는 심각한 절차 위반을 했으며 스스로의 원칙을 훼손하면서 산사태 위험지역을 대역에 포함하고 이러한 결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규범의 의결정족수와 지역위원 참여조건을 완화해 횡성 입선위 위원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통과시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든 야만성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불합리한 과정 속에서 군민 의사를 무시한 23차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 노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5만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횡성/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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