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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황규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일본정부 역사부정 세계유산 추진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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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황규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일본정부 역사부정 세계유산 추진 강력 비판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2.1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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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정신에 위배”
서울시의회 황규복 문화체육관광위원장.[서울시의회제공]
서울시의회 황규복 문화체육관광위원장.[서울시의회제공]

서울시의회 황규복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민주·구로3)은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 지속적인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16일 “사도광산은 1000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들이 태평양전쟁 기간 일제에 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을 착취당한 곳이다. 일본의 등재추진은 인류 화합의 상징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평화의 상징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며

이어 “일본 정부는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군함도 포함)의 세계유산 등재 시, 조선인을 포함해 ‘의지에 반해’ 동원돼 열악한 시설에서 일한 피해자들을 기리는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일본 제국주의 역사에 대한 사죄 없는 지속적인 역사왜곡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위원장은 이번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계기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한·일 간 역사바로세우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역사를 부정한 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면, 이제까지 사도광산의 역사적 가치 확대에 힘써온 이들, 역사적 진실을 밝히려 싸워온 이들, 그리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존엄을 짓밟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추진의 부당성을 피력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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