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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유학기제’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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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유학기제’ 어렵지 않아요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3.02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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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6년전부터 자유학기제 준비, 온 마을이 배움터로

- 150억 들여 2017년까지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직업체험센터 건립키로

- 역사의 길, 지구의 길, 목예원 등 관내 전역을 창의 및 인성 체험장화

 

 

올해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자유학기제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의 ‘마을이 학교다’ 사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구는 민선5기부터 학교뿐 아니라 구 전역을 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마을학교에서 어른들이 아이들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어 왔다. 또 창의 인성교유 활성화를 위해 구는 먼저 미술관과 과학관, 도서관 등 굵직한 교육 인프라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서울 강북권역의 과학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청소년 과학교육 활성화 및 건전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을 오는 5월 준공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구는 청소년 문화활동 공간 확충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을 상계동 966-15번지에 2017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전문적인 진로체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약 100억원을 들여 하계동 224-9번지에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2017년 12월까지 조성한다.

 

한편 올해부터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노원구 27개교 약 7000명의 중학생들이 진로 직업체험을 하게 돼 구는 직업체험처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상이룸센터(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설계와 병행한 체계적인 진로상담, 진로적성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3일가량 자신이 희망하는 직종의 일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4회에 걸쳐 고등학생 503명을 대상으로 3일 직업체험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 노원구 상계동 마들근린공원 산책로 주변 약 5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 ‘역사의 길’을 운영하고 있다. 산책로를 기본 동선으로 구성된 ‘역사의 길’은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 ▲문화를 통한 시대상 이해 등을 다양한 ‘패널’과 ‘조형물’을 이용해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구는 역사의 길 주변 산책로에 학습테마가 있는 ‘지구의 길’을 조성하고 내년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 하천 생태 교육과 하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랑천환경센터를 상계동 767번지에 조성하고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센터에서 식물, 조류, 어류 등 다양한 하천 생태계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건강한 물 순환, 빗물 활용, 물절약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거치면서 자기 내면에 숨어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발견된 가능성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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