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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안부확인 전용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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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안부확인 전용콜’ 운영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2.23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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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월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전용콜로 안부확인
법정 저소득 가구에 속하며 고독사 우려 1인 주민 대상
서울 종로구는 내달부터 고독사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1인가구 안부확인 전용콜’을 운영한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내달부터 고독사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1인가구 안부확인 전용콜’을 운영한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내달부터 12월까지 고독사 예방사업의 하나로 ‘1인가구 안부확인 전용콜 1104(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담원이 복지대상자에게 전화를 걸던 기존 형식과 달리 대상자 스스로 전화를 걸어 상담원에게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를 확인시켜 주는 방식이다.

구는 이 서비스를 통해 복지 대상자가 단순히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로 함께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소외감과 고독감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콜센터 번호는 02-2148-1104로 정했으며 1104는 ‘하루하루 무사히’라는 뜻을 담았다.

구는 먼저 이달 말까지 동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법정 저소득 가구에 속하면서 고독사가 우려되는 1인 가구 주민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상담원은 대상 주민으로부터 매주 2회 정기적인 안부 확인전화를 받고 전화가 오지 않는 경우에 한해 직접 연락해 상담한다. 2회 이상 연속해서 콜센터로 연락이 없으면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직접 방문 상담을 요청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구는 동기부여의 일환으로 안부전화 횟수를 모두 달성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분기별로 지급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인 가구 주민이 정기적으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라며 “주변의 작은 관심이 모여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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