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와 동해시가 지난 2018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삼척·동해 공동화장장’ 건립 공사가 마무리돼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건립 공사에는 국비 28억6000만 원과 도비 2억4000만 원, 삼척·동해 공동부담금 49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동해시 하늘정원(공설묘지) 내에 연면적 2046㎡의 지상2층 규모로 1층에는 고별실, 관망실, 화장로 전실, 유족 휴게실, 사무실 등과 2층에는 유족대기실, 식당 및 카페, 옥상 정원, 유택동산, 기계실 등으로 구성됐다.
삼척시민의 경우 삼척에 화장장이 없는 관계로 동해시 승화원을 이용할 시 관외거주자로 분리돼 화장사용료 60만 원을 지불하고 난 다음 해당 읍면동에 화장장려금을 신청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삼척·동해 공동화장장 건립공사가 마무리 돼 내달부터 삼척시민도 관내거주자로 분리돼 화장사용료 10만 원을 부담하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성내동 4개통의 경우 화장장 건립에 따른 화장장시설 주변마을지원사업비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화장장이 더 이상 혐오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 방지 등에 대한 양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양호 시장은 “내달부터 삼척·동해 공동화장장이 정상 운영을 하게 되면 삼척시민은 사용료 10만 원만 부담하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공동화장장은 삼척시 추모공원과 가까워 유족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장례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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