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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장 15주 연속 '팔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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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시장 15주 연속 '팔자' 행진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2.2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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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지수 2년7개월 만에 최저
매매수급지수 작년 11월부터 기준선 100 이하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사진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 15주 연속 '사자' 보다 '팔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고강도 대출 규제와 대선 변수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3으로 2019년 7월 22일 조사(87.2)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이 무너져 15주 연속 100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현상은 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세제·대출 규제로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용산·종로·중구 등 도심권은 지난주 86.1에서 이번주 85.1로,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87.9에서 84.5로,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90.6에서 90.1로 각각 하락했다.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 86.6에서 이번주 85.5로 떨어졌다.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만 유일하게 87.4를 기록하며 지난주(86.5)보다 수급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90에도 못미쳤다.

사정이 급한 사람이 매물을 내놓지만 대선 이후 집값 하락을 기대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일부 단지에선 매물이 쌓이는 양상이다.

한편 전세 시장도 마찬가지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주 89.7을 기록하며 2019년 8월 12일(89.7)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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