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루 3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별 역대 최다 기록이 또 깨졌다.
제주도는 2일 329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전날보다 49.2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별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2273명보다 44.91% 가량 많은 수치다.
연령별 신규 확진자는 ▲20∼59세 1861명 56.5% ▲20세 미만 972명 29.5% ▲60세 이상 461명 14% 등이다.
이날 11시 기준 사망자 27명, 누적 확진자 3만7474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도민이 3173명으로 96.3%를, 도외 121명으로 3.7%다.
전날 유전자 증폭검사(PCR)는 6325명을 검사해 3294명이 확진돼 확진율은 52.08%로 급증했다. 전날은 31.67%, 주간 평균 39.50%보다 높은 수치다.
도는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당일 1천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지만, 추가 신고가 많았고 재확인을 거쳐 확진자 인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일 오후 발표 내용에서 추가 신고가 이뤄졌고 재조정을 거쳐 이날 정정했다"며 "확진자 신고 및 집계 업무 부담 증가로 신고 오류 등의 구체적 내용 제공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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