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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역사관 공사장 시설물 부실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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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역사관 공사장 시설물 부실 '도마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6.03.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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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중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종역사관’ 건립 공사현장에서 무재해 점검판이 지난 2월 3일자로 정지(사진 왼쪽)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사장 경계가 3m 아래 절개지인데도 경계 난간이 부실하게 설치(오른쪽)돼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영종역사관 건립과 관련해 김홍섭 중구청장은 여러 차례 영종역사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영종역사관은 선사시대의 유물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과 영종하늘도시 등 각종 개발로 사라진 영종의 역사를 재현할 수 있도록 각계의 자문을 얻어 내실있게 건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구는 지난해 6월 14일 트위터를 통해 ‘2013년부터 연면적 2907㎡ 3층 규모의 영종역사관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2016년 하반기 건축과 전시 공사를 모두 마치고 개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기관장과 지자체가 자부심을 갖고 장기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영종역사관 공사현장의 분위기는 자금난에 시달린 시공사의 관리 부재가 그대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영종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유물을 전시할 영종역사관은 중산동 공원 부지에 107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된다.
 주민 박 모씨(57·중산동)는 “주민의 혈세가 투입된 영종역사관 건립공사가 시공사의 자금난에 따른 부실공사 우려로 비난을 받고 있는데도, 감독기관에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구 담당부서는 “지난 2월 3일 당좌거래정지가 된 시공사에서 정상적으로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시공사의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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