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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력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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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력난 숨통 트이나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22.03.0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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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자체 계절근로자 도입 재개
올해 1464명 배정 '역대 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연합뉴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연합뉴스]

 

충북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재개된다. 코로나19로 2년간 일손 부족에 허덕이던 영농현장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법무부가 주관하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90일 단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도입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인원을 신청하면 법무부가 심사를 거쳐 단기취업 비자를 발급해 농가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배정된 계절근로자는 10개 시·군 1464명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음성군이 483명으로 가장 많고, 괴산 225명, 단양 188명, 진천 182명, 옥천 145명, 충주 56명, 보은 52명, 청주 49명, 제천 45명, 영동 39명 순이다.

계절근로자 도입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사실상 중단됐다. 2020년 7개 시·군에 1037명이 배정됐으나 한 명도 들어오지 못했다. 7개 시·군에 1105명이 배정된 지난해에는 옥천 4명, 음성 6명 등 10명만 들어왔다.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이달 이후 반감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 등이 나오며 각 지자체별로 도입 준비가 한창이다.

법무부 차원에서도 국내 모든 외국인에게 계절근로 참여를 허용하는 한시 규정도 유지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필요한 인력이 제때 도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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