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가남읍 주민들 위주 자발적 그림동우회 ‘화우회’의 제7회 정기 전시회가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여주시 연양동 한강문화관 내 한강갤러리에서 지역사회의 성원 속에 전시 중이다.

지난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인 전시회는 20여 명의 회원이 출품한 소묘 29점, 유화 4점, 기와와 항아리를 이용한 아크릴 10점 등 총 46점이 전시중이다.

화우회는 지난 2015년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여주시 가남읍 지역 주민 몇몇의 관심 속에 한국화를 전공한 이영숙 화가와 함께 시작된 그림동우회가 2016년 ‘화우회’라는 정식발족과 제1회 전시회로 출발을 했다.

화우회는 소규모 읍 단위의 지역 특성상 그림 등 문화적 접근이 쉽지 않은 여건에서 지역 내 그림에 대한 배움의 열정과 문화적 감성 등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확대를 목적으로 한두명씩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화우회는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미 총무는 "지난 2015년 초창기에는 작은교회의 빈 교실을 빌려 배움을 시작하고 태권도 도장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어려움 속에 회원들은 배움과 이루고자 하는 열정으로 한발 한발 발전해 가는 자신들의 모습에 모든 회원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의 배움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적 감성 공유에 대한 열정은 지역 사회도 공감하면서 지난 2017년에는 가남읍 복지회관에서 제2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2018년에는 한강문화전시관에서 제3회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화우회가 활동 폭을 넓혀가면서 회원들의 더욱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화우회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19년부터 가남읍 행정복지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복지회관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하고 2020년과 2021년 연속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 선정돼 가남읍 태평리 굴다리 벽화그리기, 토끼굴 및 여주선비장터축제 행사장 가드레일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작가는 자신들은 아직도 배움의 길을 걷고 있다"며 "비록 배움의 길이라도 “열정과 정성을 다한 자신들 최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역 사회 및 주민들과 그림 등 문화적 감성을 통한 소통으로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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