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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1] 대한민국 미래 결정할 '선택의 날'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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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1] 대한민국 미래 결정할 '선택의 날' 임박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3.0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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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여야 후보 마지막 유세 격돌
李 "당선즉시 北에 특사·공공요금 동결"
尹 "결승점 앞둬···나라 바꿀 기회 달라"
沈, 강남역·홍대 등서 청년층 공략나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한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 도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한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 도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전국을 종횡무진 누비며 최종 득표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며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선 “민생 회복 긴급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영업 제한은 해제하고 부동산 세금, 가스요금·대중교통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과 관련해서는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며 “그 실행방안 중 하나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 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승리할 수 없다는 준엄한 역사적 사실을 꼭 증명하겠다”며 “내일은 제가 아닌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후보는 오후에는 파주, 인천, 광명을 훑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어 저녁 7시에는 광화문 광장 인근 청계광장에서 서울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저녁 10시 30분에는 청년층이 밀집한 서울 마포 홍대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고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에서 유세를 시작한 뒤 부산부터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서울로 올라오는 유세를 펼친다.

윤 후보는 이날 제주를 찾아 “정치 문법, 셈법도 모르는 제가 여러 달의 마라톤 여정을 마치고 이제 결승점을 앞둔 스타디움으로 뛰어 들어왔다”며 “제가 1번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고 나라를 바꾸고 제주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정권을 겨냥해선 “지난 오랜 기간 제주에 약속만 하고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 달리 (제가) 제주를 책임 있게 제대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남용해 돈벌이하고 업자와 유착하면 철저하게 엄벌하는 것이 주인에 대한 도리”라며 “민주당 정권의 각종 부정부패가 묻히는 것 보셨죠? 민주주의가 죽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내일 투표해달라”며 “정직하고 책임 있게 나라와 제주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나가는 제주가 아닌 우리나라와 세계 인재들이 제주로 몰려드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 관광청 설립과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제주 4·3 배·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제주4·3은 대한민국이 인권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지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연제구 온천천 앞, 대구 서문시장, 대전 지하철 1호선 노은역에서 차례로 거점 유세를 하며 ‘보수 텃밭’을 훑었다. 부산 유세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함께했다.

피날레 유세는 오후 8시 30분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대표 등이 모두 함께하는 ‘원팀 유세’를 가졌다.

이후 자정까지 청년층이 많은 건대입구역과 강남역 일대를 돌며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오전 서울 노원구, 강북구에서 유세를 한 뒤 오후에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2030 여성을 겨냥한 유세를 펼쳤다. 고려대와 신촌역 인근에서도 유세를 한다.

이후 심 후보는 저녁 7시부터 홍대 상상 마당 앞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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