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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尹당선에 재건축 빨라질까"...1기 신도시 기대감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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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尹당선에 재건축 빨라질까"...1기 신도시 기대감에 술렁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3.1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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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상승
분당지역 아파트 모습.
분당지역 아파트 모습.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1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이 169∼226% 수준인데다 고밀 고층 아파트가 많아 노후 단독주택과 저층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재정비 원칙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공약했다.

또 윤 당선인은 이 법에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안전진단 제도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을 담겠다는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신속한 리모델링이 가능하게 하는 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규제를 개선해 장기적으로 10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 10일 9만7천512건에서 전날 9만6천398건으로 나흘 새 1.2% 감소했다.

이 기간동안 서울(-0.2%)과 인천(-1.1%)보다 매물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1기 신도시의 경우 재건축 연한인 준공 30년에 가까워지고, 건폐율·용적률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양상이다.

지난 1995년 7월 입주해 올해로 준공 28년차를 맞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12단지 전용면적 59.98㎡는 최근 8억5천만원(20층)에 매물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무지개마을 12단지 매물의 호가는 이 단지에서 올해 들어 유일하게 매매 계약된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 7억6천700만원(19층·1월 10일)과 비교해 9천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로 준공 29년째인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마을6단지 기산쌍용아파트 전용 59.76㎡는 지난 6일 4억2천만원(7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작년 7월에 나온 종전 최고가(3억9천900만원·9층)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단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14%, 163%로 낮은 편이다.

인근에는 후곡학원가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인 킨텍스역, 3호선 대화역과 주엽역,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있다.

준공 28년째를 맞고 있는 군포시 산본동 매화아파트 전용 49.69㎡ 2층도 지난달 19일 4억9천500만원에 팔렸다. 현재 중층·고층 시세는 5억원이 넘는다.

이 단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지어진 1천847가구의 대단지인데다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13%, 148%로 재건축 사업성도 좋은 편이다.

또 GTX C노선이 지나가는 금정역이 가깝고 인근에서 산본1동 1·2지구 재개발과 금정역 역세권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로 준공 30년째를 맞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공작아파트 전용 37.85㎡도 작년 말 5억원대에 매매됐다가 올해 4억원 중후반대로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호가가 5억∼5억5천만원으로 다시 올랐다.

이 단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14%, 198%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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