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실학연구·진흥지원 사업 본격 추진
상태바
경기도-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실학연구·진흥지원 사업 본격 추진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3.15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학교육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영역서 다양한 사업 전개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경기실학 연구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2021∼2022년 도 실학연구 및 진흥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실학박물관과 (사)다산연구소 경기실학연구센터는 '도민과 함께 하고 도민으로부터 동력을 얻어 도민에게 돌려주는 사업' 계획을 설정하고 경기실학의 현대화를 통해 도민 삶의 품격을 향상하기 위해 ‘실학연구 및 자료발굴’과 ‘실학교육문화프로그램 운영’ 및 ‘국내외 학술대회’ 등 3개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경기도 정체성의 핵심 개념으로서 경기실학을 설정하고 경기실학의 새 도약을 위한 새로운 대중화 실행 방안을 연구한다. 실학 관련 전문가와 문화 현장 전문가가 결합한 연구진을 구성하고 21세기 경기도의 현재적 요청과 경기실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오는 9월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경기실학과 한강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문화 콘텐츠 사례와 형식을 제안한다. 학계의 실학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현장 전문가들이 한강 유역과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활약한 실학사상가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의미와 가치를 모색해 실학 관련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오는 9월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실학자의 공부법을 바탕으로 교육 현실을 반영해 교안을 개발하고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미래세대의 교육에 활용할 계획으로 실학 전공자들과 현장 교사들이 연구팀을 구성해 9월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의 영향으로 발생한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을 실학자의 공부법을 적용한 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한다.

또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과 김시업 원장 등 전문가들이 실학 정신을 기반으로 한 공정과 청렴 교육을 진행하고 남양주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 일대에서 '다산 선생과의 하루'를 포함해 운영한다. 공직자, 직장인 단체 및 일반 시민 그룹을 대상으로 5∼8월 사이에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실학을 전공으로 하는 학계 전문가 강사진이 시군의 도서관과 박물관으로 찾아와 우리 동네의 실학자를 소개하는 강좌를 진행한다. 경기도내 시군 도서관과 박물관과 협의하여 5~8월 사이에 시행하고, 해당 시군별로 지역 주민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성호박물관개관 20주년을 맞아 '성호학의 원형과 글로벌 인문학으로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3일부터 3일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16일에는 '실학자들의 공부법과 실학교육'을 주제로, 6월에는 “한강과 경기실학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9월에는 “반계 유형원 탄신 40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주제로 국내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도와 실학박물관은 올해 도 실학연구 및 진흥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실학에 기반한 자료 발굴과 콘텐츠 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 실학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