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 모든 군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가세로 군수는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신경철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군비 125억 원을 긴급 투입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군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정이라면 지금(3월 말경)이 아니라 5월 말경에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충남도 15개시군에서는 서천군이 최근 전군민에게 각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태안군 이어 두 번째로 충남도내 각 시군에서도 이와 유사한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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