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6·1지방선거] 민주,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
상태바
[6·1지방선거] 민주,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3.23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내 "누가 나와도 힘들다" 평가속
우상호 '불출마'·박영선 '침묵모드'
일각선 임종석·송영길 차출론 나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기로 했다. [국회사진기자단]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말까지는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서울은 출마를 공식화한 예비후보가 없는 상태다.

애초 이번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우상호 의원은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장관과 가까운 여권 관계자는 23일 “현재로서는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다만 당이 ‘인물이 없으니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고 하면 결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누가 나와도 이번에는 이기기 힘들 수 있다는 게 당내 대체적 평가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에 지방선거가 진행되는 것과 지난해 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임기가 1년여밖에 안 지난 것 등도 서울 판세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

당 일각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까지 나오고 있다.

송 대표 본인도 당 일각의 차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장이 대선 패배 이후에 진행되는 첫 전국 단위 선거에 후보로 나서는 게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당 일각에는 서울시장 후보 윤곽이 조기에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요 지역의 후보나 선출 절차가 정리가 돼야 전체적으로 지방선거 공천과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송 전 대표의 이름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 일부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임 전 실장의 출마를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다만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새 정부 출범 직후에 진행되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임 전 실장은 출마 가능성에 문을 닫지는 않은 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대선의 민심이 무엇인지, 거기에 맞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