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일 전 서울 동대문문화원장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원장은 24일 선거 준비 사무실(동대문구 제기동 1140-5 불로장생타워 10층)에서 ‘동대문을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위한 6대 비전을 제시했다.
윤 전 원장은 “동대문구가 지금보다 더 살기 좋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복도시,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방역에 적극 나서 일상 회복을 앞당기겠다”며 감염병 전담 기구 및 장안·답십리·전농동 보건지소 설치를 언급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역 상권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지역경제를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촉진과 지방세 감면 혜택도 거론했다. 특히 “청량리를 신경제의 메카로, 경동 약령시장을 세계적인 한약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패션봉제산업 육성·발전, 홍릉 밸리 성장 견인도 그의 계획이다.
그는 “문화가 꽃피고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위해 동대문문화원 기능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공연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복지 강화를 통해 더욱더 촘촘한 복지안전망과 친환경 스마트 그린 도시 구현을 위한 비전을 비롯해 청년의 꿈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구청장 직속 맞춤형 일자리 센터 설립을 다짐했다.
이날 ‘흥인청년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청년들과 현장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윤 전 원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수료했다. 40여 년간 동대문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전국청년약사회장, 서울시의원 등을 역임하고 동대문구약사회장을 연임 중이다.
또 안규백 국회의원 후보 선대위원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윤 전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과 부대변인을 지내고,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서울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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