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북부 관내 대형 토석채취 허가단지(채석장) 10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기획수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특사경은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표면 아래에 숨어있을 수 있는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번 기획수사를 실시하게 됐다.
채석장 환경 특성상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산지에서의 작업이 많고 안전하지 못한 작업현장에서 굴삭기·덤프트럭 등 중장비에 이동탱크를 이용한 연료공급이 이뤄진다는 점, 단기간 많은 윤활유를 저장·사용하는 등 위험물을 포함한 소방안전관리에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주요 수사내용으로 위험물 시설에 대한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및 자격 적정 여부, 위험물 시설 정기 점검 실시 여부 및 유지관리,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소방시설 및 소방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기획 수사를 통해 채석장 내 위험물시설 및 자격 기준, 소방시설 관리 위반 등 19건을 적발했고 이와 관련해 입건 및 과태료, 행정명령을 처분할 예정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위법한 대상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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