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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한우명품화 사업 4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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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한우명품화 사업 44억 투입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2.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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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실제 농가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 등 사업 방식 변화
개량 촉진 목적의 '개량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의 '자율사업' 구분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총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우 개량 촉진과 수급 관리 목적의 ‘개량사업’과 농가 기반 유지 및 경쟁력 강화 목적의 ‘자율사업’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개량사업’으로는 한우 혈통등록, 초음파 생체단층촬영, 선형심사, 암소검정, 우량암소 육성, 고등등록우 지원, 수정란이식 지원, 유전체 분석 등 한우 개량과 우수개체 선발·생산을 위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유전체 분석’은 한우의 외모부터 유전자 정보까지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활용함으로써 향후 개량 촉진, 한우 수급 과잉 해소 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사업’은 도에서 일방적으로 지원 품목을 선정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실제 농가가 희망하는 품목을 시군별로 주기적으로 조사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지원 품목으로 송아지 면역증강제, 사물인터넷(IoT) 기반 번식우 관리시스템, 임신진단키트, 한우헬퍼, 친환경 급수기, 환풍기, 지하수 정수시설 등 이다.

특히 ‘사료비 상승문제’ 해결을 위해 볏짚 등 국내산 부산물인 여물을 끓여 먹이던 전통적 기법에서 착안한 ‘화식(火食) 배합기’를 지원 품목 중 하나로 신규 도입했다.

김영수 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중장기적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사료비 인상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방식 개선으로 농가 현안 해결은 물론, 고급육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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