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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추락 공군 훈련기 1대 비행기록장치 발견…정밀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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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추락 공군 훈련기 1대 비행기록장치 발견…정밀분석 중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22.04.03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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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현장 수색서 수거…사고규명 속도
훈련기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근 옥정 마을 주차된 차를 파손한 모습.[연합뉴스]
훈련기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근 옥정 마을 주차된 차를 파손한 모습.[연합뉴스]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중 공중충돌 후 추락한 KT-1 훈련기 1대의 비행기록장치가 발견됐다.

이 장치는 비행 당시 이뤄진 교신 내용 등 조종사의 음성과 비행 당시 화면이 기록된 것으로 흔히 '블랙박스'라고 불리며 이로써 사고 진상 규명이 빨라질 전망이다.

3일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 경남 사천의 공군 훈련기 KT-1 충돌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추락한 훈련기 1대의 비행기록장치(DVAR)가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비행기록장치는 공중충돌로 추락한 KT-1 훈련기 두 대 중 한 대의 것이다.

공군은 현장에서 수거한 비행기록장치에 기록된 자료들을 정밀분석하는 한편, 다른 훈련기 한 대의 비행기록장치 수거 작업도 현장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공군 KT-1 훈련기가 추락한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옥정마을 인근에서 공군 장병들이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KT-1 훈련기가 추락한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옥정마을 인근에서 공군 장병들이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행기록장치 수거에 따라 훈련기 2대가 왜 공중에서 충돌했는지 등 사고규명 작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 32분께 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T-1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충돌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순직했다.

추락한 KT-1 2대는 복좌(2인승) 형태로, 각각 학생조종사 1명(중위)과 비행교수(군무원) 1명 등 2명씩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2대에서 모두 비상탈출이 이뤄졌지만, 탑승자 전원이 순직했다.

한편 영결식은 4일 오전 공군 제3훈련비행단 안창남문화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사천/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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