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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거리 노숙인 42% "실직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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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거리 노숙인 42% "실직 때문에"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4.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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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숙인 약 9천명…평균 노숙기간 10년 넘어
5년새 2천300여명 21% 줄어...미취업 비율 61%→74.1%
거리 노숙인 지역별 분포. [보건복지부 제공]
거리 노숙인 지역별 분포. [보건복지부 제공]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거리 노숙인들의 평균 노숙생활 기간은 10년이 넘은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전국 노숙인 규모는 직전 조사가 시행된 5년 전보다 21%가량 줄었지만, 미취업 비율은 같은 기간 61%에서 74%로 올라갔다.

보건복지부는 7일 거리 노숙인과 노숙인생활시설 입소자 및 쪽방 거주민 등의 규모와 건강 상태, 의료이용, 노숙 원인과 경제활동 상황을 조사한 '2021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작년 5∼7월 노숙인 등을 상대로 일시집계조사와 표본 심층조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전국 노숙인 수는 8천956명으로 5년 전(1만1천340명)보다 2천384명(21.0%) 감소했다.

이들 중 노숙인 생활시설에 입소한 이들이 7천361명(82.2%)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거리에서 노숙하거나 노숙인 이용시설에 거주하는 이들이 1천595명(17.8%)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천439명(71.9%)으로 여성(2천493명·27.8%)보다 많았다.

거주 지역에 따라서는 전체 노숙인의 4천331명(48.4%)이 수도권에서 생활 중이며, 그중에서도 거리 노숙인의 74.6%(1천189명)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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