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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후보차출, 천안아산 민심 고려하지 않은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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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후보차출, 천안아산 민심 고려하지 않은 처사”
  • 정은모기자
  • 승인 2022.04.0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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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정의·상식에 져버리는 행위”
박찬우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후보 제공]
박찬우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후보 제공]

박찬우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당 지도부의 김태흠(보령시·서천군) 의원에게 충남도지사 출마 권유와 관련해 "충남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100만 천안·아산 시민의 민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전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보도에 최근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김태흠 의원에게 충남도지사 출마권유를 했다는 것은 경선의 공정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이젠 중앙 정치의 논리에 의해 지방 정치가 영향을 받는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충남의 정권교체를 위해선 중앙 정치의 논리에서 벗어나 지역의 민심의 향배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중앙당은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에 의해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여러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에 충남도지사 출마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이명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출마 의사를 접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명수 의원이 충남도지사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황에서 김태흠 의원 차출설은 천안·아산에서 국민의힘 승리, 정권교체를 외쳤던 많은 도민과 당원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며 "당원 한 사람으로 자칫 천안·아산 홀대로 비춰질까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태흠 의원의 차출설은 결코 윤석열 당선인과 이준석 당대표가 대선 기간 내내 강조했던 정치교체, 정치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국민의힘 새정부의 국정 기조인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이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내부에서 조차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면, 국민과 충남 도민이 보여준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공정한 경선관리 의무를 버리고 일방적인 후보자 결정은 정의와 공정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도민과 당원의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은 최근 진짜 대선은 6월 1일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지방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충남도지사를 탈환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충남도지사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과 아산지역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남의 정치 요충지"라며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경쟁력있는 후보자가 경쟁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천안 출신으로,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논산시 시장권한대행 부시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소청심사위원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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