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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순 서산시의원 "시, 쌀 정책 다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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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순 서산시의원 "시, 쌀 정책 다변화를"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22.04.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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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서 고품질 쌀 생산·쌀 가공품 개발 등 강조
장갑순 의원 [서산시의회 제공]
장갑순 의원 [서산시의회 제공]

최근 열린 제273회 충남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장갑순 의원이 쌀 정책의 다변화를 주장했다.

장 의원은 5분발언에서 "시 쌀 생산량은 전국 3위로 시에서 고민하지 않으면 아무도 고민하지 않는다. 쌀 산업을 시가 선도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현재 한국의 밀 관세율은 무관세로 밀 소비량은 늘었지만 자국 밀 구입보다는 수입산 밀 구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농업인들은 낙담하고 있다"면서 "쌀 소비 증대 및 자국 밀 농가 보호를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의원은 쌀 소비 행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쌀 소비 행태 분석 결과 자료를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쌀 소비량 감소율은 점심, 저녁 3%, 아침은 6.4%에 이른다. 전 연령대에서 아침 쌀 소비량 감소율이 점심, 저녁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0대에서 40대까지의 아침 쌀 소비량 감소율은 점심과 저녁 쌀 소비량 감소율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이러한 소비 행태의 변화를 볼 때 고품질 쌀 품종 개발 및 선점, 쌀 가공품 개발이 쌀 산업의 돌파구"라며 "이제는 배고픔에 밥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밥은 맛이 있어야 먹고 비싸도 맛있는 쌀만 팔린다.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고품질 쌀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쌀빵, 쌀국수 등 밀 가공식품을 대체 가능한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1년 연간 약 400여만 톤의 밀가루가 수입됐고 이 중 식용을 위해 240만t(라면 50만 톤, 자장면 40만t, 일반 국수 15만t, 기타 가공식품 135만t)이 사용됐는데 일부만이라도 쌀가루로 대체할 수 있다면 쌀시장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장 의원은 "농업이 무너지고 있다. 무궁한 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이대로 방치해서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고품질 쌀 품종을 개발하고 가공용 쌀 시장을 시가 선도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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