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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당헌당규 따라 경선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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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당헌당규 따라 경선하면 돼"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4.10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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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당이 주먹구구 안돼"
"내주 유엔 제5본부 서울유치 등 청사진 발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1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10일 "당헌·당규에 따라 공식 공모 절차를 거쳐 마감됐으니 그에 따라 경선하면 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당내 논란을 해소하고자 직접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송 전 대표는 "제 출마에 대해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 그러면 당원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국회의원 몇 명이 자기 생각을 당원들에게 강요할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72석을 가진 제1정당이 주먹구구식으로 당을 운영하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원칙을 지키지 않고 당헌·당규를 무리하게 개정했다가 국민의 심판을 받은 바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또한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해야 할 시간도 촉박한데, 갓 쓰고 망건 쓰다 장 다 파한다는 말이 있다"며 "지금 오세훈 시장을 이기는 후보가 어디 있겠느냐며 경선으로 공약을 홍보할 기회를 주지 않고 '레디 메이드 허니', 즉 이미 만들어진 꿀단지를 찾아다니는 수동적이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국민의 감동을 얻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출마에 반대하는 서울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그런 열정과 시간이 있으면 진작 서울시장 후보를 찾고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것도 안 하다가 송영길이 나간다니 공격하는 것은 달을 보라고 하니 손가락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가 마중물이 돼 정봉주 박주민 김진애 등 6명이나 등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86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제가 쓴 말이 아니고 저는 누구에게 용퇴를 강요한 바 없다"며 "(86)세대의 동질성이 다 희석됐고, 개별적으로 사정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송 전 대표는 향후 전략과 관련해서는 "오세훈 시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에 맞서 민주당의 부동산 솔루션을 제시할 후보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개선 의지를 가진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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