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은 급식종사자 307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폐암 사망에 대해 조리흄 노출과 폐암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해 최초 산재가 승인됐다.

전국적으로 총 31명 산재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산재 승인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실태를 확인하고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폐암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시교육청에서 신청을 받아 오는 7~8월 방학 중에 시행하며 현재 근무 중이고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검진은 국가암검진에서 폐암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저선량 흉부 CT 촬영으로 진행되며 세종시 관내 병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김현숙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폐암건강검진을 통해 급식종사자의 폐암실태를 파악해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급식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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