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도입을 위해 ‘㈜같다’를 서비스 플랫폼 제공 사업자로 선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서비스명 ‘빼기’)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비대면 배출 시스템이다. 2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월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구민들의 생활 편의가 높아지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서비스가 시행되면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애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존 대면 방식의 주민센터 방문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배출현장에서 즉시 신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구 홈페이지 배출신청 방식보다도 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 이용은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Android)’나 ‘앱스토어(iOS)’에서 ‘빼기’ 앱을 무료로 내려받거나 빼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거 장소를 입력하고 배출 품목을 촬영해 올리면 사물 인식 AI 기능을 통해 견적을 미리 산출하여 결제할 수 있으며, 마지막 단계에서 배출번호가 생성돼 수거 부서에 전달되므로 별도의 프린트된 수거필증 없이 배출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무거운 폐기물 운반이 어려운 1인 가구와 노년층 등을 위한 운송 서비스 ‘내려드림’, 지역 소상공인, 중고판매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생활밀착형 재활용 중고 거래 서비스 ‘중고매입’을 함께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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