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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늘고 매매가 하락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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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늘고 매매가 하락 멈췄다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4.1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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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서울 상승지역 12곳으로 늘어
용산구 한달새 0.38%↑ 상승률 '최고'
이사철에 대출 재개로 전셋값도 '꿈틀'

대선이 지난지 한달만에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매매 시장은 가격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전세 시장 또한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8월(4천64건)부터 올해 2월(805건)까지 7개월 연속으로 감소해오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날 기준 937건으로 집계됐다.

매매 계약 등록 신고 기한(30일)을 고려하면 매매 건수는 1천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대선 직후 한 달 동안 용산구 아파트값이 0.38%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0.33%), 동작구(0.13%), 강남구(0.11%), 서초구(0.09%), 양천구(0.07%), 구로구(0.06%), 노원구(0.0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 25개 구 가운데 대선 직후인 지난달 11일 조사 당시 아파트값 상승 지역이 7곳이었으나 대선 약 한 달째인 지난 8일 조사에서는 상승 지역이 12곳으로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재건축 기대감이 큰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급매물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고, 매물은 되레 한 달 전과 비교해 늘었다.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 대비 7.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와 월세 물건은 각각 16.9%, 16.7% 감소했다.

전·월세를 합한 임대차 물량은 이 기간 송파구(-24.4%)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영등포구(-23.4%), 성북구(-23.3%), 도봉구(-21.6%), 강동구(-21.4%), 광진구(-21.2%), 서대문구(-19.7%) 등의 순이었다.

이는 겨울방학 이사 철이 끝나고 곧바로 봄 이사 철을 맞이하면서 임대 수요가 증가한 계절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전세의 경우 최근 시중 은행들이 전세대출 문턱을 다시 낮추면서 수요와 가격을 자극한 측면도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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