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메타버스서 여자 아동·청소년 11명 성착취 '덜미'
상태바
메타버스서 여자 아동·청소년 11명 성착취 '덜미'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2.04.14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여자 아동·청소년 11명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성착취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지난 8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피해자 11명에게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해달라고 요구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A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했다. A씨는 제페토 상의 가상 캐릭터인 '아바타'를 아이돌처럼 화려하게 꾸미고 이에 관심을 보인 여자 아동·청소년에게 아이템이나 기프티콘 등을 선물하면서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그 뒤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찍어서 피해자들에게 보낸 뒤 피해자의 신체 사진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A씨가 이렇게 제작한 성착취물을 다른 곳에 배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시행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 기법 허용 이후 이번 사건의 첩보를 접수, 위장 수사를 통해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