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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8주기 추모 "유가족에 깊은 위로…재발방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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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8주기 추모 "유가족에 깊은 위로…재발방지 다짐"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4.17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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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월호 본질은 인재…새 정부는 국민 생명 최우선 할 것"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여야는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서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날의 충격은 우리 국민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로 남아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추동력이 됐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16일, 천 개의 바람이 된 우리 아이들과 이웃을 기억한다"며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이 모두 발생했다는 참담한 사실이 우리를 분노하게 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이후 당시 정부는 오늘을 '국민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며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아직도 소중한 생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 전반의 신뢰 재구축을 위해 미비한 제도를 개선하고 현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4·16 생명 안전공원 건립도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전히 끊이지 않는 참사와 산재 사망 앞에서 무기력하고 나태한 정치가 송구할 따름"이라며 "추모를 넘어 안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추모와 애도에 그치는 정치적 나태함을 넘어서겠다"며 "세월호의 진실을 찾는 것과 함께 '재발 방지'와 '안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내는 집요한 노력으로 정치의 책임을 높여 내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안 위원장은 " 제가 생각하는 세월호 사고의 본질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해서 생긴 인재"라며 "규정과 처벌만 강화하면 할 일을 다 했다고 여기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희생자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울림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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