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농협은 최근 용덕면 가락마을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의 이불을 세탁하는 농업인 이동식 세탁차량을 운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세탁차량을 운행한 가락마을은 26가구 중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이 20가구나 되는 농촌마을로 다수의 어르신이 질환을 앓고 있어 전국수 마을이장이 노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건강을 챙기고자 의령농협에 세탁봉사를 요청했다.

의령농협 농업인 이동식 세탁차량은 세탁기 2대, 건조기 2대가 장착된 2.5t 차량으로 자가 세탁이 어려운 취약농가를 방문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이불을 수거·세탁·건조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날 세탁봉사에 의령농협 임직원봉사단 7명과 고향생각주부모임회원 5명이 참여해 이용자의 빨랫감도 직접 수거하고 독거노인과 대면해 말벗과 생필품 지원으로 지역에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했다

김용구 조합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농업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증진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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