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전 설명회에서 "과학적 측면에서 실내보다 실외 전파 가능성이 떨어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필요성은 미흡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제기되는 의견은 감염과 전파의 과학적 측면만이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 양상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도 소홀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실외 활동을 촉진해 사람들이 실내가 아닌 실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된다는 의견도 있다"고도 했다.
손 반장은 "이번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논의가 시작된다"며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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