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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탄소중립 캠페인 ‘음식점 잔반 제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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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탄소중립 캠페인 ‘음식점 잔반 제로화’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4.2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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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음식물쓰레기 줄이자…“먹을 만큼만 직접 덜어서 먹어요”
강북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강북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탄소중립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구 보건소는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운동과 ‘음식점 잔반제로화 사업 참여’ 홍보를 위해 한국외식중앙회 강북지부 회원,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과 함께 수유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국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177만톤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3억6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또한 연간 18억kWh의 에너지를 절약해 저소득 가구에 1억8600만장의 연탄을 39만 가구에 보급할 수 있다.

그간 많은 지자체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일회용품 배출 문제로 인한 또 다른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음식점 이용객들이 직접 밑반찬을 먹을 만큼만 덜어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잔반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잔반제로화 사업은 업소 셀프코너 운영을 위한 반찬냉장고 구입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현재 200여 개 업소가 참여를 희망했다. 

구는 공간부족 등 영업장 여건상 반찬냉장고 설치가 어려운 업소에게는 테이블용 반찬용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할 때 비로소 가능해질 수 있다”며 “일반음식점 잔반제로화 사업이 ‘탄소중립 1번지 강북구’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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