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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관련 12명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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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관련 12명 檢 송치"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2.04.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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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과실치사 현장소장 등 3명 사전구속영장 신청
경찰 "안전 무시하고 작업, 사고 원인 예견된 인재"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경기북부경찰청사 전경.

경찰이 지난 1월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 토사 붕괴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사고에 삼표산업 관계자 등 12명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27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소장 등 1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현장소장과 안전관리담당자, 화약류관리책임자 등 3명에 대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동안 경찰은 사고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전담팀을 구성,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조사를 벌이고 압수물 분석, 외부 전문가 사고원인 분석, 디지털포렌식, 관련자 진술 확인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사면의 적정 기울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인 채석작업을 진행한 점, 평소 안전점검을 통한 확인·개선 등 안정성 고려없이 성토·굴착·발파 작업을 동시에 진행한 점, 장기적인 빗물침투, 기상영향, 발파작업 등으로 지반이 약화된 점, 일부 균열 등 붕괴 전조 현상이 있었음에도 임시적 조치외에는 근본적인 조치없이 생산위주 관리체계로 운영해온 점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몰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해 모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며 "향후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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