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실행계획수립 및 행사대행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고효열 보령부시장, 조한영 조직위 사무총장, 축제 및 전시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추진현황 실행계획 보고 및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해양‧머드 속에 담긴 인류와 생명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7개 전시관의 구성 및 연출 계획과 홍보‧이벤트 등 분야별 추진계획 등을 보고하고 외부전문가와 관련 실국원장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한영 사무총장은 “혹서기에 대비해 관람객 편의방안을 마련하고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이벤트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미디어 터널은 해수욕장~머드광장~박람회장 간 방문객에게 혹서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트터널, 쿨링포그 등을 통해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박람회 기간에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K-POP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야간 콘서트를 선보여 MZ세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 통합 스마트 앱을 개발해 ▲실시간 교통 및 주차장 상황과 ▲박람회장 인근 맛집, 숙박시설 등 다양한 편의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생 관람객을 위해 체험관 내에 해양직업체험을 유치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560여 종 충남 갯벌 생물들을 실물 표본과 이미지로 연출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 19 엔데믹 이후, 대한민국 첫 번째 대규모 국제행사”며 “충남관광 진흥과 해양 신산업의 원대한 미래를 그려갈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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