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인천학생안전체험관에서 교육감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그동안 코로나 감염병의 안정적 극복, 전국 최고 수준의 무상교육, 평등교육 차원에서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 수업중심·상호존중 학교문화 조성, 학생 및 교육자치 기반의 구축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제 지속성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본 궤도에 올려놓고자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심화한 ‘학습결손’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강조하고 4년간 코로나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뛴 도성훈 후보야말로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과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그려가는 것이며 학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으로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실현을 주장했다.

도 예비후보는 이날 5대 핵심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을 실현’을 위해 도 예비후보는 “‘교육의 본질은 학생’이다. 이를 위해 안전이 최우선 조건이고 그 위에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과 관련 도 예비후보는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환경에서 진로·진학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진로검사와 진로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사회 인재풀을 가동, 1대 1 진로 맞춤 지원 1000명의 멘토단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상담을 할 것”을 제시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을 위해 도 예비후보는 “학생들에게 1인 노트북 지급을 기본으로 AI시대 대비 코딩교육 및 AI 튜터 도입을 통해 학습결손 및 능력별 학습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를 위해 행복배움학교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디지털 및 생태교육의 미래상’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교육가족,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을 제고하기 위해 도 후보는 “유치원이 유아학교라는 이름으로 완전한 의무교육제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포용교육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초·중·고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아이들의 사회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초등학교 1학년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학생 및 학급자치비, 주민참여예산을 매년 200억 원 편성 등 인천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 인천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40년 이상된 노후학교는 전면 개축해 교육환경을 최첨단으로 바꾸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지역별 주말 이중언어 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과 관련 도 예비후보는 “인천에는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를 비롯, 대학과 세계유수의 국제기구도 많이 들어와 있다”며 “이에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좋은 조건이다. 따라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 민주시민교육, 동아시아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포괄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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