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경선 상대였던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8일 회동을 하고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9시께 수원 광교호수 인근 한 치킨집에서 '우리는 하나, 원팀 호프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3명의 경선 상대 후보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고 경기도민 1천400만의 삶을 책임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김 후보가 그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을 갖춘 후보라 확신한다. 반드시 승리해 경기도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말한 뒤 김 후보에 대해 지지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며 "우리가 가진 가치와 철학을 통해 승리로 윤석열 정부 독주에 브레이크 걸겠다. 경선 과정에서 하셨던 말씀과 좋은 공약들을 잘 담겠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지키자 경기도, 경기도는 김동연', '퍼스트 경기, 퍼스트 김동연', '필승 경기도' 등 건배사를 외치며 맥주잔을 기울였다.

앞서 3명의 경선 상대 후보들은 지난 25일 경선 직후 김동연 후보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을 모두 수락했다.

박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