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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무산복지재단, 양양관내 380가구에 상품권·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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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무산복지재단, 양양관내 380가구에 상품권·쌀 전달
  • 양양/ 박명기기자 
  • 승인 2022.05.0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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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속 조금이나마 안정 되찾길"
자비나눔 발대식 개최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양양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이 최근 자비나눔 행사에서 낙산사 금곡 주지스님과 김진하(오른쪽 )양양군수가 물품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양군 제공]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양양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이 최근 자비나눔 행사에서 낙산사 금곡 주지스님과 김진하(오른쪽 )양양군수가 물품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양군 제공]

“코로나 때문에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서 부처님 대신 선물을 전해줘 정말 고맙고 눈물이 납니다”

천년관음성지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이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최근 양양관내 6개 읍면을 돌며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홀로 어르신들,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380명에게 상품권 10만원과 쌀 8kg을 전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무산복지재단이 주최한 올해 자비나눔 발대식은 이날 무산사 앞 광장에서 낙산사 주지 금곡스님과 무산복지재단 대표 수미스님, 김진하 군수 등이 참석해 코로나로 지친 이웃들에게 일상 회복을 위한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양양군가족센터가 주관하고 낙산사가 후원한 이번 자비나눔은 발대식 후 금곡스님이 직접 자원봉사자 120명과 함께 직접 양양관내 6개 읍면 저소득가정 380명에게 각각 상품권 10만원과 쌀 8kg 등 5천만원 상당을 전하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소중한 선물을 전해 받은 서면 다문화가정 김재진씨는 “늘 이맘때면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는 스님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정말이지 고맙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언제나 푸근한 마음으로 이렇게 저희들까지 안아 주는 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금곡스님은 “어르신들을 부처님처럼 모시라는 설악무산 큰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일상 회복 속에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자비나눔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모든 이웃들이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 예전처럼 함께 웃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발원한다”고 축원했다.

낙산사와 무산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금곡스님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은 물론 맞춤형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설날과 추석에는 관내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고,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문화체험캠프를 열고 있다. 

더욱이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지역사회 복지발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과 주지 지혜스님 등의 각별한 관심 속에서 산불과 수해 등 각종 재난재해 극복 성금을 비롯해 경로당 지원, 무료 급식소 운영, 장학금 지급, 결혼이민자가정 지원, 어린이날 선물 전달, 자원봉사자 격려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을 망라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헌신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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