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 일부가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해 2일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1공단 부지는 수정구 신흥동 2457 일원 8만4271㎡ 규모로 1974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됐다가 2004년부터 공장 이전과 건물 철거가 진행돼 15년간 빈 땅으로 남아있던 곳이다.

시는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사업비 2762억원을 들여 4만6617㎡ 규모의 ‘제1공단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 야외 공연장, 소단 폭포, 보행 육교, 바닥분수 등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놨다.

또 오는 11월에는 성남역사박물관 교육동이 건립되고 2025년 상반기에는 전시동이 각각 들어서 문을 연다.

역사박물관은 1공단의 역사와 시민 애환,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기록과 유물자료를 전시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30년간 시민의 생활 터전이던 옛 제1공단을 시민들에게 주려고 공원을 조성했다”면서 “역사와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원도심 대표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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