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홍인정 은평갑 당협위원장 두 번째 도전
6‧1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2일 은평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현 김미경(56) 구청장을 단수 공천했다.이에 따라 지난 1일 당내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홍인정(52) 예비후보간의 ‘여성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현 구청장의 수성이냐,새로운 인물의 탈환이냐의 싸움이다.
양 후보는 출마선언 당시 자신이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구청장은 자신만의 강점으로 “현역 구청장으로 은평구 골목골목, 사업 하나하나를 모두 꿰고 있다”며 “김미경은 기본 업무 파악에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당선 즉시 구정 업무가 가능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추진과 광역교통망 확충 방안으로 “개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짜임새 있는 계획과 속도”라면서 “여성 최초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역임하며 ‘2030 서울플랜’ 수립을 주도하고 은평구청장으로서 ‘2040 은평플랜’을 확정한 김미경이 은평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두 번째 구청장 도전에 나섰다.2018년 지방선거에는 당시 자유한국당 은평구청장 후보로, 2020년 총선에선 은평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홍 예비후보는 2017년부터 국민의힘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주택,지역경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국민의힘은 은평이 험지가 아니라 사(死)지”라며 “은평구민의 행복을 2배로 키울 수 있다면,은평의 가치를 2배 더 높일 수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쫓아가서 조르고 반드시 설득해 지역주민들의 바람을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신사동 타운하우스 조성 ▲불광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조성 ▲서울혁신파크에 공공실버타운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홍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보건학 박사)을 졸업하고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국민의힘 은평갑 당협위원장,국무총리실 여성가족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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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에 온갖 혐오시설 넣고 교통문제는 해결 못해서 서울에서 가장 집값 안 오른 지역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