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호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도성훈 예비후보의 공약이행률 97%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생이 직접 등교하지 못하고 제대로 교육 받지 못했다”고 제기한 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사 모두 전례 없는 감염병으로 인해 많은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로 교육격차.교육의 부익부빈익빅 현상이 더욱 심화됐고 학교에 가지 못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라면을 끓이다가 안타깝게 사고를 당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공약이행률 97%라고 자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도성훈 교육감 후보의 공약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공약들인데 어떻게 코로나19 시국에 공약을 97% 이행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공약이 아닌 공약을 위해 학생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 예비후보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교육행정직 등 교육의 4주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함께 교육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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