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4톤·2억 2천만원 규모
충남 태안군 스마트팜에서 수확된 토마토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태안군은 오는 7월까지 총 104톤의 스마트팜산 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수출 단가는 kg당 2100원으로 약 2억 1800만원 규모며 4월 26일 첫 납품을 시작으로 매주 두 차례에 걸쳐 고품질의 토마토를 일본에 보낼 예정이다.
태안 스마트팜은 원북면 황촌리에 자리한 원예 온실로, 군은 태안화력 발전소의 온배수를 재활용할 경우 별도의 열원 없이도 온실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지역 미래 농업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팜 도입을 준비해왔다.
2019년 총 사업비 78억 5000만원을 들여 2ha 규모의 스마트팜 착공에 돌입해 올해 초 준공했으며 복합 환경제어 시설, 무인방제기, 자동관수시설 등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이후 원북면영농조합법인(대표 김시회)을 사업자로 정하고 ‘TY탄탄’ 품종의 토마토 모종 5만 주를 심었으며, 빠른 성장세로 단 80일 만에 고품질의 토마토를 수확했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지역 미래 농업의 핵심으로,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판로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스마트팜이 지역 농업인의 소득창출과 농업 4차산업 육성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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