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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47% 적자...LH·건보는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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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47% 적자...LH·건보는 '흑자' 달성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5.1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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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여파...한전 5조8천억 적자
인천공항공사·철도공사·마사회 등 順
LH 본사. [LH 제공]
LH 본사. [LH 제공]

지난해 공공기관의 47%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전력공사는 5조8천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마사회·한국관광공사 등 도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조6천억원대 영업흑자를 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조원대의 흑자를 보였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62개 공공기관 중 47.0%인 170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고유사업 기준의 영업손익으로, 회계 기준에 따라 요약손익계산서·요약포괄손익계산서·요약연결포괄손익계산서 중 지난해 실적이 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가장 큰 영업손실을 낸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5조8천601억원 적자를 냈다.

한국전력공사도 지난해 고유가 여파로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때의 2조7천981억원을 훨씬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9천300억원), 한국철도공사(8천881억원), 한국마사회(4천179억원), 한국공항공사(2천740억원), 한국관광공사(1천688억원), 그랜드코리아레저(1천458억원) 등의 순으로 적자 규모가 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코리아그랜드레저 등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에는 흑자였다가 2020년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조6천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공공기관 중 흑자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영업이익은 2018년 2조6천억원대에서 2019년 2조8천억원가량으로 커진 데 이어 2020년에는 4조3천억원대를 보였다가 지난해 6조원 선에 다가섰다.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4조9천582억원), 중소기업은행(3조2천313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2조1천883억원), 한국산업은행(1조8천442억원)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조8천155억원)과 한국가스공사(1조2천397억원), 한국수력원자력(8천44억원), 한국수출입은행(7천520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우 2020년 흑자(279억원)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흑자 규모가 2조원을 넘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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