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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건전한 사회질서유지 경찰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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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건전한 사회질서유지 경찰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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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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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경기 포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위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늘어난 ‘보복 음주’, ‘이것’ 때문?”, 어느 언론사에서 최근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른 제목으로 쓰여진 헤드라인이다.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완화·해제하였다. 4월 18일부터 운영시간·사적모임·행사·집회 등 사회적거리두기 모든 조치가 해제되었고 5월 2일(월)부터 50인 이상 참석 실외집회나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실외공연·스포츠 경기 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사회환경에 제한을 받으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등 교통사고는 감소하였지만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관련 사망자 수도 증가하였다(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1’).

경찰청은 최근 3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달이 5월(56.0%) 이라며 ’22. 4. 24 기준 이륜차 사망자는 125명으로 전년 105명 대비 19% 증가하였다는 자료도 함께 발표하였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양의 날, 부부의 날 등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아마도 가정(가족)과 관련된 여러 기념일이 많아서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멋진 문구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음주 교통사고, 가정폭력, 폭력 등 많은(?) 범죄가 가정을 불행하게 만드는 달이기도 하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온 국민이 특히 소상공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신뢰 관계를 표현하는 정(情) 역시 냉랭하게 얼어붙지 않았나 싶다.

영업제한 시간이 풀리면서 음주와 관련된 사건사고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였다는 언론기사를 보았다. 이러한 현상이 당연하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거리두기로 냉랭했던 정(情)을...억눌렸던 속사정을 화풀이라도 하려는 듯, 만나서 마시고 만나서 오해하고 만나서 다투고...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러했던 마음과 생각을 가정에서 다툼으로, 도로에서 음주운전과 과속 등 난폭운전으로 해소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5월에 가장 많은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이륜차의 경우 앞에서 언급했던 교통사고 통계를 잊지 말고 안전운전으로 신뢰를 회복하여야 한다.

그동안 사회적거리두기로 정신과 육체 모두 힘들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거리두기 전면 해제가 소상공인은 물론 직종을 불문하고 모든 국민의 심신이 다시 건전하게 활발히 일어서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러한 환경변화에 경찰도 사회질서유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다.

박성철 경기 포천경찰서 가산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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